한 달 전에 곰배령 입산을 예약하고 1박할 숙소를 어디로 잡을까 하다 알아보았는데,
이미 5월 연휴기간 예약이 거의 마감된 상태라 어쩔 수 없이 신세계 영랑호리조트 스탠다드룸에 1박을 예약했다.
속초여행 갈 때마다 지나가던 곳이기도 하고
작년에 영랑호수윗길도 가봤기에 이미 위치를 알고 있던 곳이었고,
또 숙박료가 저렴하지도 않았기에 시설이 좋을 것으로 기대하고 방문했다.

지상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1층 프런트에서 체크인을 한 후 배정받은 13층 스탠다드룸으로 이동.

거실과 주방이 있고

안쪽에 화장실과 더블베드가 있는 침실이 있다.

침실 안 쪽에는 침구가 들어있는 빌트인 장롱이 있다.

주방에는 4인 식탁과 전자레인지 가스레인지, 냉장고 등이 구비되어 있다.


의외였던 점은 생수 1병도 그 흔한 커피 등의 어메니티도 하나도 없었다는 점.

물론 어메니티가 당연한 건 아니지만
신세계라는 이미지와 저렴하지 않았던 가격에 약간의 기대가 있었다.



식기 및 집기류는 충분했었다.



세면대와 화장실/샤워실이 분리되어 있었다.


13층 스탠다드룸 베란다에서 내려다본 모습.
바로 앞에 골프장이 있어 골프장 이용객도 많이 투숙하는 듯 하다.

1층에는 BISTRO 170이라는 레스토랑이 있고

지하1층에는 골프존, 게임존, 카페테리아, 이마트24 편의점이 있다.




밤산책을 위해 영랑호수윗길을 걸었다.
영랑호수윗길에서 바라본 신세계 영랑호리조트의 모습.

야경을 보기 위해 신세계 영랑호리조트 20층에 위치한 스타벅스에 가보았다.
신세계 영랑호리조트 20층 스타벅스 영업시간
월요일~금요일 08:00~21:00
주말 및 공휴일 08:00~22:00


야경을 보러 방문했으나 통창으로 내부가 반사되어 정작 야경을 볼 수 없었음;;;

문제는 다음날 체크아웃이었는데
20층 빌딩에 꼭대기에 스타벅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엘리베이터가 단 2대 뿐.
스타벅스 이용객인지 체크아웃 고객인지 모르겠지만 꽉찬 만원의 엘리베이터 때문에
20여분간을 그저 서서 기다릴 수 밖에 없었던 상황.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름...
이럴거면 스타벅스를 저층에 두던가
스타벅스 이용객 전용 엘리베이터를 따로 두던가
엘리베이터를 추가로 더 설치하던가 방법이 시급함...
우리 이외에도 모든 투숙객들이 불만이 가득찬 얼굴로 체크아웃을 하고 있었다.
프론트 직원들은 그저 방법을 찾고 있다고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할 뿐...

저렴하지도 않고 서비스가 뛰어난 것도 없고 시설이 좋지도 않고
게다가 불쾌한 마음으로 문을 나섰던 곳이라
다시는 방문하고 싶지 않은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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