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을 최대한 늦게 쥐어주고픈 마음에
아예 처음부터 중학생 이후에나 가능하다고 못을 박았다.
덕분에 아이들이 막무가내로 조르는 일은 없었지만,
학년이 바뀌고 다니는 학원과 스케줄이 나뉘기 시작하면서
나의 케어가 불가능해지기 시작하자 연락수단으로서 휴대폰의 필요성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래서 전화와 문자만이 가능하고 인터넷 접속이 불가능한
일면 공신폰(공부폰)을 알아보기 시작했는데,
2023년 11월 당시 개통가능한 공신폰(공부폰)의 통신사는 SKT 뿐이었다.
기기명(모델명) | 갤럭시 A24 |
개통일자 | 2023년 11월 15일 |
통신사 | SKT |
기기값 | 158,000원 |
요금제 | ZEM플랜 스마트 |
월정액(통신요금) | 19,800원 - 4,950원(선택약정) = 14,850원 |
기본제공내용 | 60분 + SKT 지정 2회선 음성통화 무제한, 데이터 1.5GB 문자 기본제공 |

원하면 언제든지 스마트폰으로 전환이 가능한데,
한 번 전환하면 다시 공신폰(공부폰)으로 되돌릴 수 없는 시스템이다.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는데 데이터 1.5GB를 제공하는 이 요금제를 위해
매달 약 15,000원씩 3만원을 납입해야 하는 게 너무 아까웠지만,
당시로는 대안이 없었기에 울며 겨자먹기로 우선 약정한 1년간 써보자고 했다.

최대한 저렴하게 사용하고자 선택약정에 가입하고
가족관계증명서를 들고 집 근처 직영점에 방문해 가족결합상품에도 가입했다.
(그 결과 남편 휴대폰 요금 매달 16,500원 할인받음)
그리고 1년 후 (2024년 12월) 드디어 약정기간이 끝났고
바로 SKT 고객센터에 전화해 아이들 번호이동 시 없어지는 혜택에 대해 확인해 보았다.
기존 인터넷 할인요금에는 변화가 없었고
남편이 할인받는 요금이 16,500원에서 14,300원이 되는 것 뿐이라
번호이동을 하기로 하고 통신사와 요금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했다.
검색 결과 KT M 모바일의 알뜰폰 요금제가 가장 저렴했는데,

데이터가 아예 없는 요금제는 없었고 가장 저렴한 게
통화 120분 + 문자 120건에 월 1,900원인 '데이터 함께쓰기 120분' 요금제였다.
아이들의 평소 통화량과 문자량을 확인해보니
1호 | 2호 | |
통화 | 3개월 평균 15분 | 3개월 평균 14분 |
최대 사용월 18분 | 최대 사용월 17분 | |
문자 | 3개월 평균 186건 | 3개월 평균 65건 |
최대 사용월 320건 |
최대 사용월 74건
|
이 정도라 우선 1호는 문자 240건(월 3,900원), 2호는 120건(월 1,900원) 짜리로 신청하고
추후 사용량을 확인하며 조정하기로 했다. (둘다 약정없는 요금제임)
번호이동은 아이들이 미성년자라 홈페이지가 아닌 상담사 개통만 가능했기에
KT M mobile 홈페이지에 상담사개통을 신청함.
번호이동시 소요비용
총 7,400원
USIM 구입비 (최초 1회) 6,600원
번호이동 수수료 800원
2024년 12월 SKT 마지막 요금을 납부하고


상담사개통 후 며칠 뒤 집으로 배달된 유심칩



하교하는 아이들을 기다렸다가 바로 유심칩 교체



유심 개통 안내문에 따라 유심을 분리하고 새 유심을 끼운 후




휴대폰 전원을 껐다 켰다를 2~3회 반복하면
SKT에서 KT m모바일로 번호이동 / 통신사이동 완료!




번호이동 후 첫 달은 유심구입비와 번호이동수수료가 붙어
만 원 전후반대의 요금이 청구되었었고,
한 달 뒤 드디어 원하던 요금의 요금안내서를 받게 되었다.

공신폰 쓰는 학생에겐 가장 저렴한 요금제가 아닐까 싶다.